겨울철 꽃다발이 얼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대처법
겨울에 꽃다발을 들고 이동하다 보면 꽃이 찬 바람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가 있어요. 꽃집에서 나올 때는 멀쩡했는데 집에 도착한 뒤 꽃잎이 투명해지거나 축 처지고, 다음 날 갈색으로 변하는 일도 있습니다.
특히 영하의 날씨에는 짧은 이동이라도 꽃이 얼 수 있어요. 꽃다발 포장이 두껍게 되어 있어도 외부에 오래 서 있거나, 차가운 차량과 트렁크에 방치하면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꽃집을 운영하면서 겨울철에는 꽃다발을 포장할 때 보온에 더 신경 쓰고 있어요. 하지만 꽃은 종류마다 추위에 견디는 정도가 다르고, 이미 얼어버린 꽃은 따뜻한 실내에 옮긴다고 모두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꽃다발이 얼었을 때 증상과 집에 도착한 뒤 확인해야 할 부분, 얼어버린 꽃을 다룰 때 피해야 할 행동까지 실제 꽃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드릴게요.
꽃다발이 얼었을 때 바로 증상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요
꽃이 추위에 손상됐다고 해서 밖에서 바로 티가 나는 것은 아니에요.
차가운 야외에서는 꽃잎과 줄기가 단단해 보여 멀쩡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실내로 들어온 뒤 꽃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손상된 부분이 서서히 드러나기도 해요.
처음에는 꽃잎에 약간의 물기가 생긴 것처럼 보이다가 몇 시간 뒤 투명해지고, 다음 날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 꽃다발은 집에 도착한 직후 한 번만 확인하고 끝내기보다 몇 시간 뒤와 다음 날 상태를 다시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
꽃다발이 얼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꽃다발이 얼었는지 확인할 때는 꽃잎뿐 아니라 줄기와 잎도 함께 봐야 합니다.
꽃잎이 투명하거나 물에 젖은 것처럼 보여요
냉해를 입은 꽃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증상은 꽃잎이 투명해지는 것이에요.
원래는 불투명하고 보송하던 꽃잎이 갑자기 젖은 종이처럼 반투명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물을 뿌리지 않았는데도 꽃잎에 수분이 찬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이런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원래 색으로 돌아오기보다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흰 장미나 연한 색상의 꽃은 투명하게 변한 부분이 더 잘 보일 수 있어요.
꽃잎이 축 늘어지고 힘이 없어져요
추위에 손상된 꽃잎은 조직이 약해지면서 갑자기 축 처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물이 부족해 처진 꽃은 줄기를 손질하고 물에 꽂으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지만, 얼어서 손상된 꽃은 물을 충분히 흡수해도 꽃잎이 다시 단단해지지 않을 수 있어요.
꽃잎을 손으로 만졌을 때 탄력이 없고 물컹거리면 냉해가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 꽃잎을 억지로 펼치거나 손으로 계속 만지면 손상된 부분이 더 쉽게 찢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꽃잎 가장자리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해요
꽃다발이 얼었을 때 증상은 바로 나타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변하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에는 꽃잎 끝부분만 약간 투명해 보이다가 몇 시간 뒤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손상이 심하면 검게 변하거나 꽃잎 전체가 무를 수도 있어요.
꽃잎 끝이 조금 마른 정도라면 건조함 때문일 수 있지만, 짧은 시간에 넓게 변색되었다면 냉해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잎이 검게 변하거나 쉽게 부서져요
꽃잎뿐 아니라 잎도 추위에 손상될 수 있어요.
얼었던 잎은 처음에는 색이 진해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검게 변하거나 축 늘어질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바삭하게 부서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물에 젖은 것처럼 물러질 수도 있어요.
한두 장의 잎만 손상됐다면 해당 잎을 제거하고 꽃 상태를 더 지켜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줄기 전체의 잎이 검게 변하고 줄기까지 물러 있다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요.
줄기가 반투명해지거나 물러질 수 있어요
꽃다발이 심하게 얼면 줄기 조직도 손상될 수 있습니다.
줄기가 평소보다 반투명하게 보이거나 손으로 잡았을 때 물컹하고 쉽게 꺾인다면 냉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부드러운 줄기를 가진 튤립이나 거베라, 수분이 많은 줄기는 추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줄기 끝부분만 손상됐다면 깨끗한 부분이 나올 때까지 잘라볼 수 있지만, 줄기 중간까지 무른 경우에는 다시 물을 올리기 어려울 수 있어요.
꽃목이 갑자기 꺾인 것처럼 처질 수 있어요
장미처럼 꽃머리가 큰 꽃은 냉해를 입은 뒤 꽃목이 약해져 고개를 숙일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물 부족으로 처진 장미와 비슷해 보여요. 그래서 줄기를 다시 자르고 물에 넣었는데도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꽃목이 초록색이고 단단하다면 물 부족일 가능성이 있지만, 반투명하거나 검게 변하고 물러 있다면 추위로 조직이 손상됐을 수 있어요.
꽃봉오리가 피지 않고 멈출 수 있어요
겨울철 꽃다발에는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추위에 심하게 노출된 봉오리는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피지 않고 그대로 마를 수 있습니다.
봉오리 끝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바깥 꽃잎이 투명해진다면 개화가 어려울 수 있어요.
백합이나 프리지어처럼 봉오리가 차례로 피는 꽃은 추위에 손상되면 남은 봉오리가 제대로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꽃다발이 얼었을 때 바로 뜨거운 곳에 두지 마세요
겨울철 꽃다발을 들고 집에 들어오면 빨리 따뜻하게 해주고 싶을 수 있어요.
하지만 차가워진 꽃을 난방기 앞이나 뜨거운 방에 바로 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가 생기면 꽃잎 표면에 물기가 맺히고, 이미 손상된 조직이 더 빠르게 무를 수 있어요.
실내에 들어온 뒤에는 현관이나 난방이 강하지 않은 서늘한 공간에 꽃다발을 잠시 두어 천천히 온도에 적응시켜주세요.
보통 20분에서 30분 정도 두고 상태를 살펴본 뒤 포장을 푸는 것이 무난해요.
다만 꽃이 젖어 있거나 포장 안에 습기가 많이 찼다면 너무 오래 그대로 두지 말고 조심스럽게 포장을 열어 통풍이 되도록 해주세요.
겨울철 꽃다발이 얼었을 때 대처 순서
꽃다발이 추위에 노출됐다고 생각되면 아래 순서대로 확인해보세요.
1. 포장 상태로 잠시 실내 온도에 적응시켜주세요
바깥에서 바로 가져온 꽃은 차가운 상태예요.
따뜻한 방 한가운데나 난방기 바로 앞에 두지 말고, 비교적 서늘한 실내에 잠시 놓아주세요.
포장이 꽃을 완전히 밀폐하고 있지 않다면 20분 정도 기다린 뒤 풀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포장 안쪽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습기가 차 있다면 윗부분을 조금 열어 공기가 통하게 해주세요.
2. 포장을 천천히 풀어주세요
꽃의 온도가 어느 정도 올라왔다면 포장을 천천히 풀어주세요.
냉해를 입은 꽃잎은 평소보다 약해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포장지를 한꺼번에 잡아당기면 꽃잎이 찢어질 수 있어요.
리본과 겉포장부터 풀고, 꽃잎이나 잎이 포장지에 붙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면서 한 장씩 제거해주세요.
3. 꽃잎과 잎의 투명한 부분을 확인하세요
포장을 푼 직후에는 꽃 전체를 가볍게 살펴보세요.
꽃잎이 투명하거나 물에 젖은 것처럼 보이는 부분, 검게 변한 잎, 물러진 줄기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처음부터 꽃잎을 많이 떼어내지는 마세요. 바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몇 시간 동안 상태를 더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다만 이미 물컹하고 냄새가 나거나 주변 꽃에 붙어 있는 꽃잎은 조심스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꽃병과 물을 준비하세요
꽃다발을 확인하는 동안 깨끗한 꽃병을 준비해주세요.
꽃병 안쪽을 주방세제로 씻고 세제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주세요.
꽃이 얼었다고 해서 뜨거운 물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온에 가까운 깨끗한 수돗물을 준비하면 돼요.
너무 차가운 얼음물이나 뜨거운 물은 피해주세요.
5. 물에 잠기는 잎을 제거하세요
꽃병 물속에 들어갈 잎은 모두 제거해주세요.
냉해를 입은 잎은 평소보다 빠르게 무를 수 있어요. 물속에 들어가면 꽃병 물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검게 변했거나 축 늘어진 잎도 함께 정리해주세요.
잎을 손으로 세게 잡아당기면 줄기 껍질까지 벗겨질 수 있으니 잘 떨어지지 않는 잎은 꽃가위로 잘라주는 것이 좋아요.
6. 줄기 끝을 새로 잘라주세요
줄기 끝에서 약 1~2cm 정도를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이동하는 동안 절단면이 말랐거나 차가운 공기에 노출됐을 수 있습니다.
날이 잘 드는 꽃가위로 한 번에 깔끔하게 자르고, 줄기 끝이 변색되거나 물러 있다면 깨끗한 부분이 나올 때까지 조금 더 잘라주세요.
줄기 전체가 물컹하거나 반투명하다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지만, 끝부분만 손상됐다면 잘라낸 뒤 상태를 지켜볼 수 있어요.
7. 깨끗한 물에 꽂고 서늘한 곳에 두세요
손질한 꽃은 바로 깨끗한 물이 담긴 꽃병에 꽂아주세요.
햇빛이 직접 닿지 않고 난방기 바람이 없는 서늘한 장소가 좋아요.
얼었다고 해서 꽃을 강한 난방으로 빨리 녹이려 하지 마세요. 천천히 실내 온도에 적응하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몇 시간 동안 충분히 물을 흡수하도록 한 뒤 꽃잎과 줄기 상태를 다시 확인해주세요.
꽃다발이 얼었을 때 꽃잎에 물을 뿌려도 될까요?
꽃이 차갑고 말라 보인다고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냉해를 입은 꽃잎은 조직이 약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꽃잎 사이에 물이 들어가면 물러짐이 더 심해지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장미, 카네이션처럼 꽃잎이 여러 겹 겹쳐 있는 꽃은 안쪽에 수분이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꽃잎보다 줄기가 깨끗한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따뜻한 물에 넣으면 얼었던 꽃이 살아날까요?
얼었던 꽃을 따뜻한 물이나 뜨거운 물에 넣는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줄기 조직이 더 손상될 수 있고, 꽃 종류에 따라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꽃다발은 실온에 가까운 깨끗한 물을 사용해주세요.
이미 얼어서 세포 조직이 손상된 꽃은 따뜻한 물에 넣는다고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어요.
드라이기로 꽃을 녹여도 될까요?
드라이기나 온풍기로 꽃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도 피해주세요.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꽃잎에 직접 닿으면 수분이 빠르게 마르고, 약해진 꽃잎이 더 쉽게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꽃다발은 난방기에서 떨어진 곳에 두고 자연스럽게 실내 온도에 적응하게 해주세요.
빠르게 녹이는 것보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상된 꽃잎은 바로 모두 떼어내야 할까요?
투명하거나 갈색으로 변한 꽃잎이 보이더라도 처음부터 많이 제거할 필요는 없어요.
냉해가 어느 정도인지 바로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꽃잎이 완전히 물러 주변 꽃잎에 붙거나 냄새가 난다면 제거하는 것이 좋아요.
장미의 바깥 꽃잎 한두 장만 손상됐다면 해당 꽃잎만 조심스럽게 떼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꽃 중심부까지 투명하거나 물컹하다면 꽃 전체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얼었던 꽃은 얼마나 지켜봐야 할까요?
꽃다발이 추위에 노출됐다면 최소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냉해 증상은 바로 나타나지 않고 시간이 지난 뒤 드러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멀쩡해 보이던 꽃잎이 다음 날 투명해지거나 갈색으로 변할 수도 있어요.
꽃병에 꽂은 뒤 다음 날 아래 상태를 다시 확인해주세요.
- 꽃잎이 더 투명해졌는지
- 갈색이나 검은색 부분이 넓어졌는지
- 줄기가 물러졌는지
- 꽃병 물에서 냄새가 나는지
- 꽃목이 계속 처져 있는지
- 봉오리가 마르기 시작했는지
손상된 꽃과 상태가 좋은 꽃이 함께 있다면 손상된 꽃만 분리해 남은 꽃을 다시 정리해주세요.
어떤 꽃이 추위에 더 민감할까요?
모든 꽃이 같은 정도로 추위에 약한 것은 아니에요.
꽃잎이 얇고 수분이 많은 꽃이나 줄기가 부드러운 꽃은 냉해를 더 쉽게 입을 수 있습니다.
튤립
튤립은 줄기와 꽃잎에 수분이 많고 조직이 부드러운 편이에요.
추위에 심하게 노출되면 줄기가 반투명해지거나 물러질 수 있습니다. 꽃잎도 투명해지면서 축 처질 수 있어요.
거베라
거베라는 줄기가 부드럽고 쉽게 물러지는 꽃이에요.
차가운 환경에 오래 노출된 뒤 줄기가 꺾이거나 꽃목이 힘없이 처질 수 있습니다.
수국
수국은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이 넓고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해요.
추위에 손상되면 꽃잎 끝이 투명해지거나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장미
장미는 비교적 단단해 보이지만 꽃잎 끝과 꽃목이 냉해를 입을 수 있어요.
연한 색상의 장미는 변색된 부분이 더 눈에 잘 띌 수 있습니다.
카라
카라는 꽃잎과 줄기가 부드럽고 수분이 많은 편이라 추위에 노출되면 반투명하게 변하거나 무를 수 있어요.
열대성 꽃
안스리움이나 극락조처럼 따뜻한 환경에 익숙한 꽃은 추위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짧은 이동이라도 보온 포장이 중요해요.
추위에 비교적 강한 꽃도 방심하면 안 돼요
국화, 카네이션, 리시안셔스처럼 비교적 단단하고 오래가는 꽃도 영하의 날씨에 오래 노출되면 손상될 수 있어요.
추위에 강하다는 것은 차가운 실외에 오래 두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꽃다발 포장 상태와 이동 시간, 바람의 세기, 실제 기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겨울철 강한 바람을 직접 맞으면 체감온도가 더 낮아져 짧은 시간에도 꽃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 꽃다발을 안전하게 이동하는 방법
꽃다발이 어는 것을 막으려면 받은 뒤 이동하는 과정이 중요해요.
꽃다발을 야외에서 오래 들고 있지 마세요
꽃집에서 받은 뒤 바로 실내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아요.
졸업식이나 공연장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오랫동안 기다리면 보온 포장이 되어 있어도 꽃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차량 트렁크에 두지 마세요
겨울철 차량 트렁크는 실내 좌석보다 훨씬 차가울 수 있어요.
꽃다발은 차량 안쪽에 세워두고 히터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주세요.
히터 바로 앞에도 두지 마세요
추위를 피하려고 히터 송풍구 바로 앞에 꽃다발을 두면 뜨겁고 건조한 바람 때문에 꽃잎이 마를 수 있어요.
차량 안의 온도는 적당히 유지하되 꽃다발에는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해주세요.
외부 포장을 임의로 벗기지 마세요
겨울철에는 꽃집에서 보온을 위해 포장지를 여러 겹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동이 끝나기 전에는 포장을 유지하고, 실내에 도착한 뒤 천천히 풀어주세요.
이동 시간이 길다면 꽃집에 미리 알려주세요
꽃다발을 주문할 때 야외 이동 시간이나 차량 이동 여부를 알려주면 꽃집에서 포장 방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 야외 행사에서 꽃다발을 보관하는 방법
졸업식이나 공연처럼 밖에서 꽃다발을 오래 들고 있어야 한다면 더 주의해야 해요.
꽃다발을 받는 시간을 행사 직전에 맞추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미리 받아야 한다면 차가운 야외보다 실내 보관 장소를 먼저 확보해주세요.
꽃다발을 바닥이나 차가운 벤치 위에 직접 놓지 말고, 가능한 한 포장된 상태로 세워두는 것이 좋아요.
행사가 끝난 뒤에도 바로 집이나 실내로 이동해주세요.
추운 날 야외에서 사진을 오래 찍는다면 촬영하지 않는 동안에는 꽃다발을 실내에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꽃다발이 얼었을 때 회복 가능성을 확인하는 방법
꽃이 얼었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까지 손상됐는지 확인하는 일이에요.
다음과 같은 상태라면 일부 회복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 꽃잎 색이 크게 변하지 않았을 때
- 줄기와 꽃목이 초록색이고 단단할 때
- 일부 잎만 손상됐을 때
- 줄기 끝을 자른 뒤 물을 흡수하는 모습이 보일 때
- 몇 시간 뒤 꽃이 더 처지지 않을 때
반대로 다음 상태라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요.
- 꽃잎 안쪽까지 투명하거나 물컹할 때
- 꽃목과 줄기가 검게 변했을 때
- 줄기 중간까지 반투명하고 물렀을 때
- 좋지 않은 냄새가 날 때
- 손으로 만지면 꽃잎이 쉽게 으깨질 때
- 하루가 지나면서 변색 범위가 계속 넓어질 때
손상이 심한 꽃은 다른 꽃과 분리해주는 것이 좋아요.
냉해 입은 꽃을 다른 꽃과 함께 두어도 될까요?
일부 꽃이 심하게 물러졌다면 상태가 좋은 꽃과 분리해주세요.
손상된 꽃잎과 줄기에서 나온 유기물이 꽃병 물을 빠르게 오염시킬 수 있어요.
꽃 한두 송이만 손상됐다면 해당 꽃만 빼고 남은 꽃을 깨끗한 물에 다시 꽂으면 됩니다.
남은 꽃의 양이 줄었다면 작은 꽃병으로 옮겨 자연스럽게 정리해주세요.
모든 꽃을 한꺼번에 버릴 필요는 없어요.
겨울철 꽃다발 보관 장소
겨울에는 따뜻한 곳에 두어야 할 것 같지만 난방이 강한 장소도 꽃에는 좋지 않아요.
꽃병은 직사광선과 난방기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두세요.
바닥 난방이 강한 방이라면 꽃병을 바닥에 직접 놓지 않는 것이 좋아요.
창문 바로 옆도 피해주세요. 밤에는 유리창 주변 온도가 크게 떨어지고 낮에는 햇빛으로 온도가 올라가 변화가 심할 수 있습니다.
실내 안쪽의 밝고 비교적 서늘한 장소가 좋아요.
겨울에도 꽃병 물 관리는 계속해야 해요
겨울에는 여름보다 물이 천천히 오염될 것 같지만, 난방을 사용하는 실내에서는 물과 줄기 상태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어요.
꽃병 물은 매일 상태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하루 또는 이틀에 한 번 교체해주세요.
물을 갈 때는 기존 물을 모두 버리고 꽃병 안쪽도 씻어주세요.
줄기 끝이 변색되거나 미끈거리면 흐르는 물로 가볍게 씻고 약 1cm 정도 다시 잘라주면 됩니다.
냉해를 입은 꽃은 조직이 약해져 더 빨리 물러질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겨울철 꽃다발이 얼었을 때 피해야 할 행동
꽃이 얼었다고 생각되면 다음 행동은 피해주세요.
- 난방기 바로 앞에 두기
- 드라이기나 온풍기로 녹이기
- 뜨거운 물에 줄기를 넣기
- 꽃잎에 물을 많이 뿌리기
- 투명해진 꽃잎을 무리하게 만지기
- 손상된 꽃을 계속 다른 꽃과 함께 두기
- 기존 꽃병 물에 새 물만 보충하기
- 차가운 창가에 계속 두기
꽃을 빠르게 따뜻하게 만드는 것보다 천천히 실내 온도에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겨울철 꽃다발이 얼었을 때 가장 중요한 점
꽃다발이 얼었을 때 증상은 꽃잎의 투명함, 갑작스러운 처짐, 갈색 변색, 검게 변한 잎과 물러진 줄기로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변화는 실내에 들어온 직후보다 몇 시간 뒤나 다음 날 더 뚜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차가운 꽃다발을 가져왔다면 난방기 앞에 바로 두지 말고 비교적 서늘한 실내에서 천천히 온도에 적응시켜주세요.
포장을 조심스럽게 풀고 꽃잎과 줄기 상태를 확인한 뒤, 물에 잠기는 잎을 제거하고 줄기 끝을 새로 잘라 깨끗한 물에 꽂아주세요.
이미 투명하고 물컹하게 변한 꽃잎과 검게 물러진 줄기는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상태가 좋지 않은 꽃만 분리하고 남은 꽃을 다시 정리하면 더 오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꽃을 받은 뒤 야외에 오래 머물지 않고, 차량 트렁크와 차가운 창가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꽃다발이 얼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꽃잎이 물에 젖은 것처럼 투명해지거나 축 처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할 수 있어요. 잎과 줄기가 물러지는 것도 냉해 증상일 수 있습니다.
얼었던 꽃을 따뜻한 물에 넣으면 살아나나요?
따뜻하거나 뜨거운 물은 권하지 않아요. 급격한 온도 변화로 꽃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으므로 실온에 가까운 깨끗한 물을 사용해주세요.
꽃다발을 집에 가져오자마자 포장을 풀어도 되나요?
매우 차가운 날씨에 오래 노출됐다면 비교적 서늘한 실내에서 20분 정도 적응시킨 뒤 천천히 풀어주세요. 다만 포장 안에 습기가 찼다면 윗부분을 열어 통풍시켜주세요.
투명해진 꽃잎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나요?
일시적인 변화라면 지켜볼 수 있지만, 냉해로 조직이 손상된 꽃잎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얼었던 꽃잎은 바로 떼어내야 하나요?
완전히 물러 주변 꽃잎에 붙거나 냄새가 나는 부분은 제거하는 것이 좋아요. 상태가 애매하다면 몇 시간 동안 변화를 지켜본 뒤 정리해주세요.
겨울철 꽃다발을 차량 트렁크에 두어도 되나요?
트렁크는 실내 좌석보다 온도가 훨씬 낮아질 수 있으므로 피해주세요. 꽃다발은 차량 안쪽에 세워두고 히터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냉해 입은 꽃과 멀쩡한 꽃을 함께 둬도 되나요?
손상된 꽃이 물러지거나 냄새가 난다면 다른 꽃과 분리해주세요. 남은 꽃은 깨끗한 꽃병과 새 물에 다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