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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 속 물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과 해결 방법

읽는 시간 약 19분

꽃을 꽃병에 꽂아두었는데 어느 순간 가까이 갔을 때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어요. 물은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더럽지 않은데 꽃병 안에서 비릿하거나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기도 하고, 줄기를 꺼냈을 때 미끈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꽃집에서 꽃을 관리하다 보면 꽃병 물 냄새는 생각보다 자주 생기는 문제예요.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이나 난방으로 실내 온도가 높은 겨울에는 물이 더 빠르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꽃병 속 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은 단순히 물이 오래됐다는 뜻만은 아니에요. 물속에 잠긴 잎이 썩고 있거나, 줄기 끝이 물러졌거나, 꽃병 안쪽에 남아 있던 물때와 세균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새 물만 조금 보충하는 것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워요. 꽃을 모두 꺼낸 뒤 꽃병을 씻고, 줄기 상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꽃병 물 냄새 원인과 냄새가 났을 때 바로 해야 할 관리 방법, 꽃병 물을 오래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까지 쉽게 알려드릴게요.


꽃병 물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

꽃병 물 냄새는 보통 물속에서 유기물과 세균이 늘어나면서 생깁니다.

절화는 뿌리가 없는 상태에서도 줄기를 통해 물을 흡수해요. 이 과정에서 줄기 단면이나 잎에서 소량의 유기물이 나오고, 꽃잎이나 잎 조각이 물속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이 맑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이런 물질이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요.

특히 다음과 같은 상태에서는 꽃병 물에서 냄새가 더 쉽게 날 수 있습니다.

  • 꽃병 물을 며칠 동안 교체하지 않은 경우
  • 기존 물에 새 물만 계속 보충한 경우
  • 물속에 잎이나 꽃잎이 잠겨 있는 경우
  • 줄기 끝이 무르거나 썩기 시작한 경우
  • 꽃병 안쪽에 물때가 남아 있는 경우
  • 실내 온도가 높거나 직사광선을 받은 경우
  • 이미 시든 꽃을 계속 함께 꽂아둔 경우

꽃병 물 냄새는 한 가지 원인보다 여러 가지 문제가 겹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물속에 잠긴 잎이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꽃을 꽃병에 꽂을 때 줄기 아래쪽 잎을 제거하지 않으면 잎이 물속에 잠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싱싱한 잎처럼 보여도 물속에 계속 들어가 있으면 잎 조직이 빠르게 무르기 시작해요. 시간이 지나면 잎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고, 손으로 만졌을 때 쉽게 으깨질 정도로 물러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썩은 잎에서 나온 유기물이 물속에 퍼지면 세균이 늘어나고 냄새가 날 수 있어요.

꽃병을 준비할 때는 물 높이를 먼저 확인한 뒤, 물에 잠길 부분의 잎을 모두 제거해주세요.

물 위쪽에 있는 잎은 상태가 좋다면 남겨도 괜찮지만, 노랗게 변했거나 상처가 난 잎은 미리 정리하는 것이 좋아요.


줄기 끝이 썩거나 물러졌을 수 있어요

꽃병 물에서 냄새가 날 때 꽃을 꺼내보면 줄기 끝이 검게 변하거나 미끈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기 끝은 계속 물속에 잠겨 있기 때문에 물이 오염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줄기 표면에 점액처럼 미끄러운 느낌이 생기거나,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면 줄기가 물러지기 시작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런 줄기를 그대로 새 물에 다시 넣으면 깨끗한 물도 금방 오염될 수 있어요.

줄기 끝이 미끈거리면 흐르는 물로 가볍게 씻어주세요. 그리고 깨끗한 부분이 나올 때까지 끝부분을 약 1~2cm 정도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 전체가 심하게 무르고 냄새가 난다면 해당 꽃은 다른 꽃과 분리하는 편이 좋아요. 이미 많이 상한 줄기는 다시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떨어진 꽃잎과 작은 잎 조각도 확인하세요

꽃병 물속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꽃잎이나 잎 조각이 들어갈 수 있어요.

꽃을 꽂거나 물을 갈 때 떨어진 조각이 꽃병 바닥에 가라앉으면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물러지고 썩으면 물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입구가 좁거나 색이 있는 꽃병은 안쪽 상태를 확인하기 더 어렵습니다.

물을 교체할 때는 꽃병을 가볍게 헹구는 것만으로 끝내지 말고, 바닥에 이물질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해주세요.

꽃병 안쪽을 세척솔로 문질러주면 바닥과 벽면에 붙어 있는 작은 잎 조각이나 물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꽃병 안쪽에 남은 물때도 원인이 됩니다

꽃병 물만 자주 갈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꽃병을 씻지 않으면 새 물도 빠르게 탁해질 수 있어요.

꽃병 벽면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물때와 미생물 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안쪽이 미끄럽게 느껴진다면 물때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기존 물을 버린 뒤 새 물만 바로 채우면 꽃병 벽면에 남아 있던 오염이 다시 물속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을 갈 때는 가능하면 꽃병도 함께 씻어주세요.

주방세제를 소량 묻힌 부드러운 수세미나 병 세척솔로 꽃병 안쪽을 닦고, 세제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주면 됩니다.


오래된 꽃 한 송이가 전체 물을 오염시킬 수 있어요

꽃다발 안에 여러 종류의 꽃이 섞여 있으면 꽃마다 시드는 시기가 달라요.

어떤 꽃은 아직 싱싱한데 한두 송이만 먼저 물러질 수 있습니다. 이때 시든 꽃을 그대로 두면 꽃잎이나 줄기에서 나온 유기물이 꽃병 물에 퍼져 다른 꽃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꽃잎이 물컹해졌거나 줄기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 꽃은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다발 전체가 시들 때까지 한 번에 버릴 필요는 없어요. 먼저 상태가 좋지 않은 꽃만 빼고, 남은 꽃을 깨끗한 물에 다시 정리하면 더 오래 볼 수 있습니다.

꽃다발을 받은 뒤 며칠이 지나면 매일 꽃 상태를 가볍게 확인해주세요.


실내 온도가 높으면 물이 더 빨리 오염돼요

꽃병 물은 실내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여름철이나 난방을 사용하는 겨울철에는 물속 세균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어요. 특히 꽃병을 햇볕이 드는 창가나 따뜻한 전자제품 근처에 두면 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냄새가 더 빨리 생길 수 있습니다.

꽃병은 밝더라도 직사광선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아요.

난방기, 에어컨, 선풍기 바람이 직접 닿는 위치도 피해주세요. 뜨거운 바람은 꽃을 마르게 하고, 차가운 바람도 꽃잎의 수분을 빠르게 빼앗을 수 있습니다.

온도 변화가 크지 않은 비교적 서늘한 곳에 꽃병을 두면 물과 꽃의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존 물에 새 물만 보충하면 냄새가 해결되지 않아요

꽃병 물이 줄어들었을 때 기존 물을 버리지 않고 새 물만 추가하는 경우가 있어요.

물 높이는 다시 올라가지만 기존 물속에 있던 세균과 유기물은 그대로 남습니다. 냄새가 나기 시작한 물에 새 물을 보충하면 냄새가 잠시 약해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아요.

꽃병 물은 부족한 만큼 계속 보충하기보다 기존 물을 전부 버리고 새로 교체해주세요.

물을 갈 때는 다음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꽃을 꽃병에서 모두 꺼냅니다.
  2. 기존 물을 완전히 버립니다.
  3. 꽃병 안쪽과 바닥을 씻습니다.
  4. 줄기 표면을 확인합니다.
  5. 미끈거리거나 변색된 줄기 끝을 잘라냅니다.
  6. 물에 잠길 잎을 다시 정리합니다.
  7. 깨끗한 새 물을 넣고 꽃을 꽂습니다.

이렇게 해야 냄새의 원인을 함께 제거할 수 있어요.


꽃병 물 냄새가 날 때 바로 해야 할 일

꽃병에서 냄새가 느껴진다면 냄새가 더 심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관리해주세요.

1. 꽃을 모두 꺼내주세요

먼저 꽃을 꽃병에서 전부 꺼냅니다.

냄새가 나는 상태에서 꽃이 꽂혀 있으면 꽃병 안쪽을 제대로 씻기 어렵고 줄기 상태도 확인할 수 없어요.

꽃을 꺼낼 때 물이 바닥에 떨어질 수 있으니 싱크대나 욕실에서 작업하면 편합니다.

2. 기존 물은 전부 버리세요

냄새가 나는 물은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물을 일부만 버리거나 깨끗한 물을 섞지 말고 전부 버려주세요. 꽃병 바닥에 가라앉은 꽃잎과 잎 조각도 함께 제거해야 합니다.

3. 꽃병을 세제로 씻어주세요

주방세제를 소량 사용해 꽃병 안쪽과 입구, 바닥을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입구가 좁은 꽃병은 병 세척솔을 사용하면 편해요. 세척솔이 없다면 미지근한 물과 세제를 넣고 충분히 흔든 뒤 여러 번 헹궈주세요.

단순히 물로 한 번 헹구는 것만으로는 벽면에 붙은 미끄러운 물때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척 후에는 세제 냄새나 거품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주세요.

4. 줄기를 흐르는 물에 씻어주세요

줄기 아래쪽이 미끈거리면 흐르는 물로 부드럽게 씻어주세요.

손톱이나 거친 수세미로 줄기 껍질을 긁어내면 줄기가 더 손상될 수 있으니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줄기 사이에 붙은 잎 조각이나 물러진 부분도 함께 제거해주세요.

5. 상한 줄기 끝을 잘라주세요

줄기 끝이 검거나 갈색으로 변했다면 깨끗한 부분이 나올 때까지 잘라주세요.

보통 약 1~2cm 정도 잘라주면 되지만, 변색된 부분이 길다면 조금 더 잘라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날이 잘 드는 꽃가위로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무딘 가위는 줄기를 눌러 절단면을 손상시킬 수 있어요.

6. 상태가 좋지 않은 꽃은 분리하세요

꽃잎이 심하게 물러 있거나 줄기 전체에서 냄새가 나는 꽃은 남은 꽃과 따로 분리해주세요.

상한 꽃 한 송이를 계속 함께 꽂아두면 새로 교체한 물도 빠르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바깥 꽃잎 한두 장만 상했다면 해당 꽃잎만 조심스럽게 정리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꽃 안쪽까지 물러졌다면 제거하는 편이 좋습니다.

7. 깨끗한 물을 새로 넣어주세요

세척한 꽃병에 실온에 가까운 깨끗한 수돗물을 넣어주세요.

너무 뜨거운 물이나 얼음물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꽃다발은 깨끗한 수돗물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어요.

꽃 종류를 잘 모른다면 꽃병 높이의 절반 정도까지 물을 넣고 줄기 상태를 매일 확인해주세요.


락스를 넣으면 냄새가 없어질까요?

꽃병 물에 락스를 소량 넣으면 세균 번식을 줄일 수 있다는 방법이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가정에서 정확한 농도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임의로 넣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꽃병 크기와 물의 양이 모두 다른데 눈대중으로 락스를 넣으면 농도가 너무 높아질 수 있어요.

농도가 높으면 줄기 조직이 손상되거나 꽃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꽃병 물에서 냄새가 난다면 락스를 넣어 냄새를 덮으려고 하기보다, 기존 물을 버리고 꽃병과 줄기를 깨끗하게 씻는 것이 우선이에요.

절화수명연장제가 있다면 제품에 표시된 물의 양과 사용량을 정확하게 지켜 사용해주세요.


설탕이나 식초를 넣으면 도움이 될까요?

꽃병 물에 설탕이나 식초를 넣는 방법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설탕은 꽃에 영양을 공급한다는 이유로 사용되지만, 농도를 제대로 맞추지 않으면 오히려 물속 세균이 늘어나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식초도 산도를 조절하는 목적으로 소개되지만 꽃 종류와 물의 양에 따라 적정 사용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꽃을 관리할 때는 여러 재료를 임의로 섞기보다 깨끗한 물을 자주 교체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간단해요.

절화수명연장제가 없다면 물에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냄새가 난 꽃병에 향이 강한 세제를 사용해도 될까요?

꽃병 냄새가 심하면 향이 강한 주방세제나 세정제를 많이 사용하고 싶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세제가 꽃병 안에 남으면 줄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세제의 향보다 세척과 헹굼이 더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주방세제를 소량만 사용하고, 미끄러운 느낌과 거품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여러 번 헹궈주세요.

락스나 강한 세정제를 사용했다면 다른 세제와 절대 섞지 말고, 충분히 환기한 상태에서 제품 사용법을 지켜야 합니다.

평소 꽃병은 사용을 마친 뒤 바로 씻어서 완전히 말려두면 다음에 사용할 때 관리가 훨씬 편해요.


꽃병 물은 며칠마다 갈아야 할까요?

꽃병 물은 가능하면 하루에 한 번 갈아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

매일 교체하기 어렵다면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기존 물을 모두 버리고 새 물로 바꿔주세요.

여름철이나 실내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매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탁해지지 않았더라도 냄새가 나거나 줄기가 미끈거리면 바로 교체해야 해요.

꽃병 물의 교체 주기는 날짜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다음 상태도 함께 확인해주세요.

  • 물이 뿌옇게 변했는지
  • 꽃병 안에서 냄새가 나는지
  • 물속에 잎이나 꽃잎이 떨어졌는지
  • 줄기 끝이 검게 변했는지
  • 줄기 표면이 미끈거리는지

이 중 하나라도 보이면 예정된 날짜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물을 갈아주세요.


꽃병 물을 오래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

꽃병 물 냄새를 예방하려면 처음 꽃을 꽂을 때부터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병을 먼저 깨끗하게 씻으세요

꽃을 꽂기 전에 꽃병 안쪽을 세제로 씻고 충분히 헹궈주세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꽃병도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한 번 씻은 뒤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물에 잠기는 잎은 모두 제거하세요

꽃병에 물을 어느 정도 넣을지 먼저 정한 뒤, 물 아래로 들어가는 잎은 모두 제거해주세요.

물 위쪽에 있는 잎도 노랗거나 상처가 있다면 미리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 끝을 새로 잘라주세요

꽃다발을 받은 뒤 줄기 끝을 약 1~2cm 정도 다시 잘라주세요.

이동 중 말라 있던 절단면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에 바로 넣어주면 물올림에 도움이 됩니다.

시든 꽃은 바로 빼주세요

먼저 시들거나 물러진 꽃은 다른 꽃과 분리해주세요.

모든 꽃이 같은 날 시드는 것은 아니므로 상태가 나빠진 꽃만 빼고 남은 꽃을 다시 정리해도 됩니다.

꽃병을 서늘한 곳에 두세요

직사광선, 난방기, 뜨거운 전자제품 주변을 피해주세요.

온도가 높은 곳에서는 꽃병 물이 빠르게 오염되고 꽃도 수분을 더 많이 잃습니다.

물을 추가하지 말고 전부 교체하세요

물이 줄었다고 새 물만 보충하지 말고, 기존 물을 버린 뒤 꽃병을 씻고 새 물로 교체해주세요.

이 방법만 지켜도 꽃병 물에서 냄새가 나는 일을 많이 줄일 수 있어요.


투명 꽃병을 사용하면 관리가 편해요

꽃병 물 관리가 어렵다면 처음에는 투명한 유리 꽃병을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투명 꽃병은 물의 탁도와 높이, 줄기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물속에 잎이나 꽃잎이 떨어졌을 때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불투명한 도자기 꽃병이나 입구가 아주 좁은 꽃병은 안쪽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요. 이런 꽃병을 사용할 때는 정해진 주기로 물을 교체하고, 세척솔을 이용해 안쪽을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꽃병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처음 꽃을 관리하는 분이라면 세척하기 쉽고 내부가 잘 보이는 꽃병이 실용적입니다.


꽃병 물 냄새가 계속 남아 있다면

꽃병을 씻었는데도 냄새가 남아 있다면 꽃병 입구와 바닥, 굴곡진 부분을 다시 확인해주세요.

특히 유리병의 입구가 좁거나 바닥 모양이 복잡하면 세척솔이 닿지 않은 곳에 물때가 남을 수 있습니다.

꽃병 자체에는 냄새가 없는데 새 물을 넣은 뒤 금방 냄새가 난다면 줄기 상태를 다시 살펴보세요. 일부 줄기가 이미 썩기 시작했거나 잎이 물속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한 줄기를 제거하고 남은 꽃만 작은 꽃병에 다시 꽂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꽃의 양이 줄었는데 큰 꽃병을 계속 사용하면 줄기가 옆으로 눕고 물속에 잠기는 부분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남은 꽃의 양에 맞는 작은 꽃병으로 옮겨주세요.


꽃병 물 냄새를 예방할 때 가장 중요한 점

꽃병 속 물에서 냄새가 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오래된 물, 물속에 잠긴 잎, 물러진 줄기와 꽃병 안쪽의 물때입니다.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새 물만 보충하지 말고 꽃을 모두 꺼낸 뒤 기존 물을 전부 버려주세요. 꽃병 안쪽을 세제로 씻고, 줄기 끝도 깨끗하게 정리한 뒤 새 물에 다시 꽂아야 합니다.

꽃병 물은 가능하면 하루에 한 번 교체하고, 매일 관리하기 어렵다면 이틀 이상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꽃을 오래 보기 위해 특별한 재료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깨끗한 꽃병과 신선한 물, 물속에 잠기는 잎 제거, 상한 꽃을 바로 빼주는 기본 관리가 가장 중요해요.

꽃병 가까이 갔을 때 조금이라도 좋지 않은 냄새가 느껴진다면 이미 물이 오염되기 시작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물이 눈에 띄게 탁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교체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꽃병 물에서 냄새가 나면 꽃을 버려야 하나요?

모든 꽃을 바로 버릴 필요는 없어요. 꽃을 꺼내 줄기와 꽃잎 상태를 확인한 뒤, 물러지거나 심한 냄새가 나는 꽃만 분리해주세요. 나머지 꽃은 줄기 끝을 다시 잘라 깨끗한 꽃병과 새 물에 꽂으면 됩니다.

물은 맑은데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물이 겉으로 맑아 보여도 세균과 유기물이 쌓여 있을 수 있어요. 꽃병 벽면의 물때나 줄기 끝의 점액질이 냄새의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꽃병 물에 락스를 넣으면 냄새가 없어지나요?

임의로 넣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농도를 정확히 맞추기 어렵고 농도가 높으면 꽃줄기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기존 물을 버리고 꽃병과 줄기를 깨끗하게 씻는 것이 먼저예요.

꽃병 물은 매일 갈아야 하나요?

꽃을 오래 보고 싶다면 매일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매일 갈기 어렵다면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물을 전부 버리고 새 물로 바꿔주세요.

물을 갈 때마다 꽃병도 씻어야 하나요?

가능하면 함께 씻는 것이 좋아요. 꽃병 안쪽에 남은 물때와 세균 때문에 새 물도 빠르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줄기에서 냄새가 나고 미끈거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흐르는 물로 줄기를 가볍게 씻고, 변색되거나 무른 끝부분을 약 1~2cm 잘라주세요. 줄기 전체가 심하게 물러 있다면 다른 꽃과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가든
가든인설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꽃집 사장입니다. 유튜브 ‘Soel’s Life’에서 꽃집 일상과 꽃 관리 팁, 소소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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